살아가는이야기 2011. 1. 19. 03:48
김연아는 알겠는데, 김자인은 누구야? 라고 하실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아니 다른 나라 사람이라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김연아 선수를 비교하고 있는, 여러분들 중 많은 분들이 이름을 잘 못들어 본 그녀, 김자인은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입니다.

스포츠클라이밍 이라는 단어에서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했던 클리프행어 라는 영화? 아니면 탐크루즈가 간지나게 사막 한가운데 암벽을 타고 올라가던  미션 임파서블2?
근육질의 우람한 사나이들이 울퉁불퉁한 근육을 자랑하며 즐기는 것이 스포츠클라이밍이라 생각을 하시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답니다.  1995년 유럽 여행 때 만났던 미국인 친구가 클라이밍 하러 샤모니에 간다길래 같이 동행했던 적이 있는데, 딱 저같은 체형이 클라이밍에 적격이라고 하더군요. 팔다리 길고, 체격 너무 크지 않은 스타일. 그래서 저도 한번 꼭 배워보겠노라 했었는데, 뭐 그냥 생각만 하고 결국 배워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어쨋거나 그렇게 그냥저냥 십수년을 지내오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김자인 선수에 대한 얘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작년 11월말 쯤이었나 봅니다. 아시안 게임 때문에 시끌벅적 하던 그 때, 그리 길지 않은 기사로 어린 여자 선수가 월드컵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를 5연패 했다, 그것도 2위하고 엄청난 격차로 1위를 했다, 그래서 월드랭킹 1위에 각 부문을 종합한 통합 랭킹도 1위다....
아이러니칼하게도, 김자인 선수는 김연아 선수와 같은 학교 같은 학과 입니다(고려대 체육교육과) 김연아 선수는 코치와 다투기만 해도 신문에 난리가 나는데, 월드컵을 5연패를 했는데도 어찌 나는 김자인 선수를 모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좀더 기사를 찾아보게 되었고 트위터에서 팔로잉도 하게 되었지요.

저는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의 몸무게를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버텨내면서 암벽을 올라가는 클라이밍이 참 멋있는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스포츠보다 원초적이고, 그래서 인간이 살아가는 본질에 더 가까운 운동이 아닐까 합니다. 
또 그런 원초적인 스포츠에 김자인 선수는 참 너무 갸날프고 약해서 안어울릴 것 같은데, 너무나 잘 해내어 월드컵 5연패를 달성했다는 것이 더욱 대단해 보이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김자인 선수는 웃는 것이 너무 에쁜 여자 선수 입니다 .사진의 모습을 보면 어떻게 높고 가파른 암벽을 올라갈까 싶습니다만...


뭐 이 정도 암벽은 웃으며 올라주시는 포스도 발산하십니다. ^^ 정말로 대단한 노력과 재능을 갖춘, 대한민국이 자랑해야 할 또 한 명의 국민 여동생인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적은 것 같아 별볼일 없는 저같은 사람이라도 좀 알려야 겠다 싶어 블로그에 까지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적어도 저한테는, 김자인 선수가 스포츠클라이밍 계의 김연아가 아니고 김연아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 계의 김자인입니다. 뭐, 김자인 선수가 선배 잖아요. 그러니깐 당연히 그래야지. 게다가 월드컵 우승이 다섯번인데.
다 저 같이 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요런 마이너리티도 긍정적으로 봐주어야 우리나라가 선진국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깐 저는 대한민국 선진화의 과업을 묵묵히 수행하는 중이라는 것이죠..ㅎㅎㅎ 

참고로.. 저는 스포츠 클라이밍을 아직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트리플 러츠, 트리플 악셀 해보지 않고 피켜 스케이트화 한번  신어보지 않아도 김연아 선수의 팬이 되는데 부적격이지 않은 것 처럼, 저 역시 김자인 선수의 팬이 되는데 부족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클라이밍 월드컵이 리드, 스피드, 볼더링 요렇게 세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지는 것은 알고 있답니다. 리드부문은 13m 이상 높이에, 다양한 난이도, 경사각으로 이뤄진 인공암벽을 등반한 거리로 순위를 매기는 난이도 경기이고요, 스피드는 정해진 루트를 얼마나 빨리 오르느냐를 겨루는 경기, 볼더링은 상대적으로 낮은  암벽을 로프 없이 오르며 등반 기술을 겨루는 경기랍니다.

참고2. 김자인 선수는 등반가족의 막내입니다. 아버님은 대한산악연맹 고양시 부회장, 어머님은 스포츠클라이밍 공인심판, 오빠 둘은 다 선수...  삼남매 이름은 자하, 자비, 자인인데, 등산 장비인 자일의 '자'를 돌림으로 해서 하켄, 비너, 인수봉에서 각각 한자씩 따서 이름을 지었답니다. 대단한 산 사랑 가족이라 생각되지 않으세요?

자, 마지막으로... 당신이 벼랑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지다가 힘겹게 바위 모서리를 잡았다 칩시다. 아니면 불이 나서 얼른 창 문을 통해 위 층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도 아니면 뒤에서 칼든 강도가 쫓아와서 도망을 치다가 당신 키만한 높이의 담벽과 맞닥뜨렸다 생각해봅시다.
그 상황에서 강호동은 과연 자기 몸무게를 버텨서 낭떠러지를 기어 올라가거나, 위층 창문을 올라가거나, 아니면 앞을 가로막은 담벽을 넘어설수 있을까요? 택연은? 비는?
원초적이며, 자기 자신의 몸과 힘의 균형을 찾아가야 하는 운동, 스포츠 클라이밍의 매력이 거기에 있습니다.
posted by Mr.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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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다소 선정적이죠? 미국 클린턴 정부 때의 슬로건이었던 "It's the economy, stupid!"를 패러디 해보았습니다. "문제는 경제란 말이야, 이 양반아!" 정도로 번역 될 수 있을까요? 따라서 이번 글의 제목은 "문제는 크기(스펙)가 아니란 말이야, 이 양반아!" 정도로 읽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태블릿 PC 시장은 그야 말로 춘추전국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2010년 4월 미국에서 아이패드가 처음 발매된 이후, 삼성에서 갤럭시탭을 출시했고 그 뒤로 각 제조사에서 출시했거나 출시 계획을 발표한 태블릿 PC가 60여종이 넘는다고 하는 군요.
    굵직한 것들만 몇개 들어보면, 림의 플레이북, 모토로라의 모토패드(제품명이 Xoom이 될 거 같다고 하더군요), 델의 스트릭, HP의 Web OS 기반 태블릿 PC, Asus의 Eee 패드, 에이서에서 계획 중인 2종의 태블릿 PC, LG전자에서 출시 예정인 8.9인치 태블릿, 레노버의 르패드(LePad), 인도 Ink Notion사의독특한 태블릿인 Adam, 이것 외에도 팬택에서도 태블릿PC 출시 검토 중인 듯 하고 이미 국내 제조사인 엔스퍼트에서 아이덴티티 탭을 출시해서 판매를 하고 있지요.
    대충 세어봐도 10개가 훌쩍 넘어가는 태블릿 PC 들이 출시 되었거나 조만간 출기가 될 것 같은데 이 모든 태블릿 PC들에 대한 관심의 기준은 Spec. 입니다. 그 중에서도 액정의 크기에 많이들 집착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태블릿 PC에서 정말 액정의 크기가, 또는 DMB의 유무가, 아니면 듀얼코어의 CPU를 썼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일까요? 대답은 절대 아니올시다 입니다.
    태블릿 PC에서 액정의 크기는 굉장히 중요하기는 합니다. 액정이 커지만 기기도 커지고 결국 휴대성이 떨어지고... 뭐 이런 식으로 제품의 성격 자체를 다르게 규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태블릿 PC에 있어서 액정의 크기나 다른 하드웨어 스펙은 근본적인 판단 기준이 아닙니다. 액정이 9.7인치이든 7인치이든 고객이 그것을 사는 이유는 "컨텐츠" 때문이 아닐까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액정의 크기는 고객이 '컨텐츠'를 소비하는 형태나 장소에 따라 선택될 문제일 뿐이지 그것이 근본적인 선택 기준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9.7인치 아이패드를 사는 사람은 출퇴근 길보다는 집에서 편안히 소파에 앉아서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고, 7인치나 5인치 태블릿 PC를 구매하는 사람은 출퇴근 길에 지하철에서 컨텐츠를 주로 소비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어떤 태블릿 PC이든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 보다는 만들어진 컨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사용되는 비중이 클 것입니다. 따라서 수십개의 태블릿 PC들이 등장하고 살아남기 위한 경쟁을 하게 될 것이지만, 고객들은 최종적으로는 그 태블릿 PC에 내가 소비하고 싶은 컨텐츠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애플의 아이패드를 제외한 다른 제품들은 사실상 미래가 어둡다고 생각을 합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 볼까요?
  • 어플의 질적, 양적인 면에서 안드로이드 마켓은 애플의 앱스토어를 따라잡기가 힘들 겁니다. 기본적으로 구글은 모바일 광고 수익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더 많이 팔리기를 기대하는 것일 뿐 안드로이드 마켓의 품질을 높이는 일에는 아무래도 관심이 적은 편입니다. 비록 안드로이드 마켓의 어플이 많이 늘어 나고 있으며, 한국에는 SKT나 KT에서 직접 운영하는 앱스토어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어플은 애플이 더 풍부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은 상당기간이 지나도 안드로이드 진영이 따라잡기 힘든 부분일 것입니다.
  • 또한 애플에는 음악, TV 시리즈, 영화 등 itunestore를 통해 공급되는 수많은 컨텐츠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틀즈의 모든 앨범을 Tunestore에 올려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미국 계정을 만들어서 한번 살펴보시면 itunes를 통해 구할 수 있는 컨텐츠가 얼마나 다양한지 알 수 있습니다. 유료 컨텐츠부터, 무료로 구할 수 있는 podcast의 수많은 자료들까지 간편하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한국 컨텐츠가 적어 국내 확산에는 어려움이 있겠습니다만, 글로벌하게 살펴 볼 때 이 역시 다른 태블릿 PC들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지요.
  • 신문이나 잡지는 또 어떨까요?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전부터 스티브 잡스가 신문업계와의 협력에 공을 들인 것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단순히 스티브 잡스가 공을 들였기 때문만이 아니라 신문업계 자체도 아이패드를 죽어가던 신문 사업을 다시 살리는 구원투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TIME, 파이낸셜타임즈 등 유력한 일간지들이 아이패드 전용 신문을 출간했고, 애플은 언론재별 루퍼트 머독과 손잡고 아이패드 전용 신문일 더 데일리까지 창간하고 나섰습니다.
  • 이 신문/잡지 분야는 국내에서도 이미 상당히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한국경제신문, 매일경제신문 등이 아이패드 전용 신문 앱을 출시했고 일부 잡지도 유료로 아이패드용 잡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용으로도 이러한 신문/잡지들이 출시될 수는 있겠으나 안드로이드폰은 제조사마다 화면의 크기와 사양이 다 틀리므로 아무래도 언론사 쪽에서 어플을 개발하는데 공을 더 많이 들여야 겠지요.
  • 이러한 유료 컨텐츠 말고 iTunes U 에 대학의 수많은 좋은 강의들도 무료로!! 올라와 있습니다. Pod Cast를 통해서 한국 라디오 방송을 다운로드 해서 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학습에 사용하려고만 한다면 정말 수많은 좋은 자료들이 차고 넘칩니다.  문제는 제가 게으르고... 또 아이튠즈를 통해 수많은 게임어플들을 구할 수 있다 보니 그냥 게임 쪽으로만 손이 항상 간다는 것이죠... ㅜㅜ

    저는 짧은 기간이기는 했으나 갤럭시탭도 열심히 사용을 해봤습니다. 여러가지 버그 논란이 있기는 합니다만,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잘만든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패드에 비해 지하철에서 혼자 즐기기에는 적당합니다. 그러나 컨텐츠의 양과 질에서는 아이패드를 압도할 수 없는 이상 갤럭시탭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Mr.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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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처음 사면, 박스에 아이패드와 USB 케이블 그리고 전원 어댑터만 달랑 들어 있습니다. 물론 그 상태에서 그냥 충전만 하면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격도 만만하지 않은 물건을 그냥 그대로 사용 할 수 있는 강심장은 그렇게 많지 않으시겠지요. 물론 아이패드의 심플한 디자인은 아무것도 덧붙이지 않고 그냥 사용할 때 가장 빛납니다만, 그렇게 So cool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흔할까요.

자, 아이패드를 박스에서 꺼내서 바로 쓰시기 위해 꼭 갖추어야 할 Must-have 아이템, 제 주관적으로 한번 정리해 봅니다.

1.액정 보호 필름

  • 아이패드는 액정으로 컨텐츠들을 보고 읽을 뿐 아니라 터치를 통해 많은 정보를 입력하는 디바이스입니다. 사실 아이패드 액정은 강화유리로 잘 보호되어 있어 웬만해서는 흠집이 안 나서 굳이 보호필름이 필요 없다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액정 보호용이 아니라 다른 용도라도 액정 보호 필름은 붙여 놓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액정 보호 필름은 가격대가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만, 돈을 조금 들여서 품질이 괜찮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Belkin 이라는 회사가 애플에서 공인한 액세서리들을 많이 만드는 회사인데 Belkin 것도 좋고, SGP에서 만든 슈타인하일(Steinheil) 액정 보호 필름도 좋은 것 같습니다. Gmarket 에서 검색해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 슈타인하일 액정 보호 필름은 대개 SQ(Super Quality)와 AF(Anti Fingerprint) 의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SQ는 투과율이 좋아서 화면을 또렷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지문방지용(AF)는 표면에 지문 등의 오염물질이 덜 묻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화면에 예민하신 분이 아니라면 지문방지용 필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액정 보호 필름에 지문이 묻으면 그것도 신경 쓰이고 매번 닦아서 사용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주관적인 느낌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지문방지용 필름이 터치감이 좀더 좋은 것 같네요.
  • 꼭 SGP가 아니더라도 액정 보호 필름은 대개 화면의 선명도를 높여주는 것과 지문방지용 두가지 종류로 나올 겁니다. 저는 아이폰의 경우는 저렴한 것을 여러 장 구입해서 자주 교체해주는 편입니다만, 아이패드는 돈이 조금 들여서 슈타인하일 것을 씁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맘에 듭니다.
  • 아이패드는 액정이 크다 보니 기포나 먼지 없이 깔끔하게 붙이기가 힘듭니다. 처음 붙이는 것이라면 그냥 업체에 돈을 주고 맡기는 것이 나을 지도 모릅니다. 한 장에 2만원 넘는 것을 붙이다가 실수해버리면 돈이 곱절로 들게 되니까요.
  • 만일 개인적으로 붙이신다면 욕실에서 샤워 하고 나서 붙여보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분무기로 물을 주위에 뿌린 후에 하시면 좀 도움이 될 겁니다. 먼지가 다 가라앉고 나서 하시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포는 제거하기가 쉬운데 먼지가 들어가면 다시 떼내기가 아주 힘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호필름을 다 붙였는데 먼지가 들어간 것이 발견되었다면, 3M의 불투명 매직테이프를 사용해서 떼내 보십시오. 일반 테이프는 접착력이 너무 강해서 다루기가 힘들 수도 있고, 오히려 접착제가 액정에 묻을 수도 있습니다.

2.아이패드용 케이스 및 보호 용구

  • 아이패드 케이스는 워낙 여러 가지가 나옵니다. 가죽(또는 인조가죽)으로 만든 서류 케이스 같은 형태, 단순하게 아이패드를 넣을 수 있는 파우치 형태를 많이 사용합니다. 서류 케이스 같은 형태는 간이 거치대를 겸하는 디자인이 많습니다. 여기에 플라스틱 하드 케이스, 실리콘 젤리 케이스 같은 것도 있고, 단순하게 뒷면만 해주는 커버 실드 같은 것도 있습니다.
  • 파우치 스타일

  • 서류케이스 스타일

     

    위와 같은 단순한 수첩같은 모양인데, 접으면 아래와 같은 간이 거치대 모양으로 바뀝니다. 아이패드는 디지털 액자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블루투스 키보드 같은 것을 사용해서 타이핑을 해야 할 때도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거치할 수 있으면 편리할 때가 많습니다.

  • 클립온 스타일의 하드케이스 / 실리콘 젤 케이스


    위 사진은 아이폰/아이패드 액세서리 회사로 유명한 일본의 파워서포트사의 Air jacket 입니다. 아이폰 플라스틱 하드 케이스 처럼 아이패드에 장착할 수 있는 하드 케이스 입니다. 투명하고 얇은 플라스틱 케이스라서 아이패드의 원래 디자인을 가리지 않고 잘 보여주는 것이 장점입니다. 가격은… 5~6만원으로 꽤 비싼 편입니다. 꼭 이렇게 비싼 케이스를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택해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투명한 것 말고 다양한 색상이 나와 있습니다. 하드 케이스의 장점은 들고 다니면서 고객에게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때 편리하다는 겁니다. 케이스에 넣고 빼고 할 필요가 없지요. 하지만 액정이 그냥 드러나니까 조금 불안한 면이 있기는 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실리콘 젤리 케이스도 하드케이스와 비슷합니다만, 그립감이 훨씬 안정적이고 좋습니다. 반면 먼지가 좀 많이 끼고, 아무래도 딱 맞게 장착이 되지 않고 헐렁한 부분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지요. 
     

     


  • 스킨 가드 (후면 보호 필름)

    아이패드용으로 애플에서 출시된 정품 액세서리 중에 키보드 독이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장착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인데, 가죽케이스나 하드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두께가 두꺼워져서 끼워지지가 않는 것이죠. 이렇게 키보드 독이나, 유니버설 독처럼 장착해야 하는 액세서리를 자주 사용해야 하는 분이라면 다른 케이스들 보다 액정보호 필름+후면 보호 필름 조합 정도로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에 있는 것은 SGP 사의 슈타인하일 스킨 가드입니다. 가격은 15,000원 정도인데, MOMO라는 국내 회사에서 나온 카본 스킨 가드 필름은 9,800원 정도 하네요. 후면 보호 필름은 굳이 고급 제품 사용할 필요는 없으니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3.아이패드를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갖추면 좋은 것들

  • Apple iPad 10W USB 전원 어댑터
    아이패드에는 10W 전원 어댑터가 기본으로 들어 있습니다만, 회사와 집 두군데에서 사용하려면 추가로 전원 어댑터를 하나 더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아이폰용 전원 어댑터로는 아이패드 충전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폰용 USB 전원 어댑터는 용량이 5W이고 아이패드용은 용량이 10W라서 아이폰용 어댑터로 그냥 충전하면 아이패드는 충전이 되지 않습니다. 급할 땐 아이패드 전원을 다 끄고 충전하면 충전이 되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불편하지요. 반면 아이패드용 어댑터로 아이폰 충전은 가능하며, 제 경험상 충전 속도도 훨씬 빠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아이폰용 전원 어댑터는 40,000원이고,  아이패드용 전원 어댑터는 35,000원 이면서 추가로 길이 1m의 전원 연결선이 따로 들어 있습니다. 아이폰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 유저의 경우 추가로 어댑터를 구입한다면 아이패드용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애플 사이트의 링크 참고하세요.
    http://store.apple.com/kr/product/IPAD_USB_PWR_ADP?mco=MTc0MjU1OTM 
  • 키보드 독 또는 블루투스 키보드

    아이패드로 노트북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메일을 작성하고 문서나 프리젠테이션을 작성하는 듯 다양한 문서 작성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아이폰 보다는 화면이 커서 터치 키보드로 작성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키보드가 더 편하지요. 아이패드에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에는 애플에서 출시한 액세서리인 키보드 독이 대표적입니다. 키보드 독은 위의 스킨 가드 사진에 나와 있는 것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키보드로 사용할 수도 있고 충전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또 아이패드에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므로 시판되고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는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4 ~ 5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 Dock connector to VGA Adapter 

    독커넥터 to VGA 어댑터는 아이패드는 VGA로 연결시켜주는 어댑터입니다. 노트북을 빔프로젝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듯이 아이패드를 빔프로젝터 연결해서 사용해야 할 때 필요합니다. 애플 코리아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고 가격은 35,000원입니다. 아이패드에 있는 프리젠테이션 파일이나 사진, 동영상 등을 빔프로젝터를 통해 볼 수가 있지요. 프리젠테이션 자료의 경우, 아이패드로도 충분히 시연을 할 수가 있습니다. 조금 번거롭긴 합니다만 프리젠테이션 자료도 아이패드에서 직접 작성할 수도 있지요. 애플에서 맥용으로 만든 Keynote라는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이 있는데 아이패드 용으로도 나와 있습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파워포인트에서 작성한 프리젠테이션을 읽어 들일 수 있는 어플들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Docs To Go 나 Good Reader 같은 어플이 대표적이지요.

     

  • 아이패드 Camera Connection Kit



    위의 그림처럼 단순하게 생긴 커넥터입니다. 하나는 USB 케이블을 꽂을 수 있게 되어 있고, 하나는 SD카드를 꽂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SD카드용의 경우 사진 파일이 담긴 SD카드를 꽂으면 아이패드에 바로 옮길 수가 있고, USB 케이블용의 경우 디지털카메라나 아이폰 3Gs를 바로 연결해서 사진을 옮길 수 있습니다. 꽂기만 하면 바로 사진이 옮겨 진다고 하네요. 아래 그림과 같이 사용 합니다.



               없어도 크게 불편한 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다양하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한번 구입을 고려해보시죠. ^^

 

이상으로 허접한 액세서리 소개기를 끝마칩니다. 정리하다 보니 이래저래 길어졌네요. 저는 위에 언급한 모든 물품을 판매하는 회사와는 어떤 관계도 없습니다. 아울러 이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소개글이므로 사람에 따라 어떤 것이 편하고 안 편한 지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냥 지극히~~~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

posted by Mr.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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