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힘좋고 빨리 달리는 자동차라도 전체 사용 기간의 90% 정도는 길거리나 주차장에 세워 둔다고 합니다. 그래서 엔진 배기량, 100m 도달 시간 등등을 따지기 전에 무조건 이뻐야 한다는 거! 기아 소울 자동차 광고지요 ㅋㅋ

대부분 직장인들, 아니면 학생들에게 아이폰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많은 시간을 그저 책상 위에서 충전 중인 상태로 있겠지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스탠드 독이라도 구입하셔서 거기 거치를 해두시는지? 아니면 그냥 바닥에 눕혀 두시는지?

디자인으로 일단 먹고 들어가는 아이폰을 그냥 바닥에 눕혀둔 채 충전한다는 건 아이폰에 대한 모독이죠..^^ 하다못해 종이로 접어서라도 스탠드 독을 만들어 세워서 충전하시면 훨씬 보기에 좋죠. 흠집날 가능성도 적어지구요.

요렇게 세워 두실 때, 그냥 사용하시지 말고, Time Dock 이라는 어플을 한번 사용해보세요. 무료 어플이지만 쓰임새는 최고입니다!

대기 상태일 때 다양한 디자인의 시계를 디스플레이 해주거나, 사용자가 직쩝 찍은 사진을 배경으로 한 시계를 띄워 주는 것이 주된 기능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충전하느라 스탠드 독에 세워둘 때 생각 밖으로 유용하고 보기에 참 이쁩니다. 이쁜 디자인의 탁상시계가 하나 생긴 것 같다고나 할까요?

일단 쓰임새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탠드가 좀 허접 하지만, 책상위를 이쁘게 보이게 하는데 아주 도움됩니다.


아니면 좀더 이쁜 스탠드로 세워두시면 더 좋을 듯.

시계는 세로 스타일 말고, 아래와 같이 가로로 볼 수도 있습니다.


시계의 디자인은 숫자만 나오는 디지탈 시계 타입과 아날로그 시계 타입 두가지가 있습니다. 몇가지만 보여드리죠. 

 

이것 말고도 다양한 디지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사용법을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간단하긴 한데 사용법 모르면 좀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Time Dock 다운을 받아 설치하시고, 어플을 열어보시면 아래와 같이 메인 화면이 나타납니다.


시계 그림 있는 메뉴가 아날로그 시계 보여주는 메뉴입니다. 먼저 시험삼아 눌러보시면, 위에 있는 시계들 중 하나가 나올 겁니다. 시계 종류를 바꾸시려면 화면의 가장자리를 Tap 하시구요, 시계 화면에서 빠져 나오려면 가운데를 Tap 하셔야 합니다.
처음에 저는 이걸 몰라서 시계화면 빠져나오는라 늘 홈버튼을 사용하고, 다시 프로그램 가동하고 그랬다는 거죠...

마찬가지로, "01" 이라고 쓰여있는 메뉴는 디지탈 방식의 시계를 보여줍니다. 디지탈 방식 시계의 경우 위쪽 시계 디자인 그림에서 보시듯이 가로 형식으로 디스플레이하면 좀더 보기가 좋은듯 합니다. 가로로 거치하실 때 편하시겠죠. 마찬가지로 가운데 Tap 하면 메인 메뉴로 빠져 나오고, 가장자리를 Tap 하면 다른 종류의 시계를 보여줍니다.

연필 그림을 누르시면, 사용자가 설정한 사진을 배경으로 한 시계를 보여줍니다. 미리 설정 메뉴에서 그림을 등록 시켜 두어야 설정한 사진으로 디스플레이를 해줍니다. 테스트 삼아 노트북을 찍은 사진을 배경으로 시계를 만들어 봤습니다. 바늘이 어두운 색인 경우가 많아, 밝은 사진일 때 유용할 듯 싶네요. 저는 흰색 바능로 만들어봤습니다. 이쁜 여친 있으신 분들은 배겨으로 만들어 두시면 점수 좀 따지 않으실까요?
 

자물쇠 그림 메뉴는 화면 잠금 설정을 하는 메뉴입니다. 잠금 설정이 된 경우, 가운데 Tap 해도 메인화면으로 빠져나가지지 않습니다. 가운데 Tap 하시면 아래와 같은 메시지만 뜨게 되지요. 더블 Tap 하시면, Lock 해제 하는 자물쇠 그림이 나타나고 그 그림을 Tap 해야 메인 메뉴로 빠져나갑니다.


그다음이 설정 메뉴 입니다. 하나씩 설명을 드리면...

Always on : 항상 켜둠
Sleep on Flat surface : 배터리 절약을 위해서, 독에 세워 두거나 손에 들고 있는 상태가 아닐 때 기본 아이폰 설정대로 sleep 모드로 들어가도록 하는 겁니다.  
Night Dim : 알람시계로 쓰고 싶은데, 잘 때 환하게 켜놓기 싫을 때 설정하시면 됩니다. 잠자는 시간에 맞춰서 시간 설정 가능하고, 알람 시간 5분전에 화면이 켜진다고 합니다.
Alarm : 알람 시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Easywake : 알람 시간 몇분 전에 새소리 같은 부드러운 소리로 잠을 깨기 쉽게 해주는 기능
(진짜, 쉽게 깰 수 있을까요? 아닌 것 같애..)
15 minute bip : 매 15분 마다 차임벨 소리 울리기. 회의할 때 켜놓으면 좋을 듯 하네요.
"Save me" call : 재밌는  기능입니다. 긴긴 회의시간 지루해 죽겠는데, 빠져나갈 방법이 없을 때, save me 콜 시간을 설정해 두시면, 그 시간에 전화가 때르릉하고 옵니다. 다만..발신 번호가 미국쪽 번호라서..ㅡㅜ 화면은 보여주지 마시고 빠져 나오세요.
Choose Photo : 사용자 지정 배경화면용 사진 지정
Vertical lock : 디지탈 방식 시계 사용하실 때, 가로화면으로만 사용하도록 lock 설정. 움직일 때마다 숫자가 바뀌는 거 정신 없잖아요
12hr format : 요건, 뭔지 아시겠죠? 24시 단위가 아니라 12시간 단위로 설정하는 거.

설정 메뉴 다음에 있는 깃발 표시 메뉴가 Save me call 설정하는 화면입니다. 설정화면 메뉴에서 설명드렸으니 패쓰~~~

제일 마지막 달걀 그림은, 달걀 요리 시간 알려주는 메뉴입니다. soft, medium, hard 중 하나로 달걀 익히는 정도를 설정해서 "cook" 버튼을 누르면 달걀이 익어가는 모습까지 보여주지요. 뭐 우리 나라에서는 별로 쓰지 않을 기능인듯

이상, 무료이지만 너무 쓸모 있는 어플, Time Dock 이었습니다. 

아이폰, 넌 무조건 이뻐야 해~~  


posted by Mr.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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